3.8 세게여성의날 81주년 기념
"차별의 사슬끊고 단결 전진이다!"
1990년 여성노동자 전진대회
주최 :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 여성국,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여성부, 한국여성노동자회
후원 : 한국여성단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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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1
행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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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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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성 노 동 자 전 진 대 회 차별의 사슬 끊고 단결 전진이다! -- 결 의 문 -- 오늘 우리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이땅 일천말 노동자의 강고한 투쟁정신과 단결투쟁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독재와 외세가 판치는 이 땅에는 생산대중에 대한 억압과 멸시, 분단으로 인한 전체 민중의 고통, 그리고 여성노동자에게 가해진 착취가 끊이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대지별의 폭력테러와 살육작전이 계속되고 있다. 돈에만 눈이 먼 자본가들의 위장폐업과 휴업으로 수많은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박탈당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어제의 우리가 아니다. 우리에겐 생산의 힘, 세상을 움직이는 힘, 새생명과 새로운 사회를 탄생시키는 힘, 민중을 억압하는 모든 악을 척결해나갈 원동력이 있다. 보라! 작년 11월 13일. 5만여 노동자들의 거대한 함성을! 지칠줄 모르고 끈질기게 타오르는 위장폐업 철폐투쟁을! 지역업종별로 전국적 투쟁대오를 갖추어 강력한 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전국 노동법개정 및 임금인상 투쟁본부의 결성과 전진을! 농민들도 현대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원, 연대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쌀을 모아 나르기 시작하고 있는 않은가! 우리는 올해 임투를 통하여 기필코 노동자의 전국적 대오를 조직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노동자들은 민중이 주인되는 참된 민주주의와 민족통일을 이루고, 외세의 간섭을 배제한 자주적인 민족, 나아가 세계평화를 이루어나갈 막중한 역사적 사명을 성취하기 위해 한걸음 더욱 전진할 것이다. 우리 선배 여성노동자들은 일제하에서 정신대로 끌려가는 수난속에서도 노동해방과 민족해방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하였고, 암울한 70에는 민주노조운동의 숨결을 목숨바쳐 이어왔다. 79년 유신독재의 종말에 결정타를 가하며 죽어간 김경숙 열사, 86년 극심한 철야노동에 생명을 잃고야만 경동산업의 기혼여성노동자들, 공장생활 석달만에 반신불 수가 산재노동자의 등불로서 19세ㅐ의 어린나이에 투신자살한 김성애 열사, 88년 회사의 단체교섭 기피에 대항하는 농성중 현수막을 달다가 떨어져 고귀한 새염ㅇ을 민주노조사수투쟁에 바쳤던 세창물산 노조 사무장 송철순 열사로 이어져온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정신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 이들의 고귀한 죽음이 우리들의 가슴에 투쟁의 열기를 불러 일으켜 승리의 꽃을 피우게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선배여성노동자들의 목숨바친 투쟁을 올바로 게승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주 44시간 노동으로 최저생게비 쟁취하자! 차별임금 철폐하여 동일노동 동일임금 쟁취하자! 모성보호 쟁취하여 평생노동권 확보하자! 가사노동 사회화로 여성해방 앞당기자! 인신매매 매춘을 척결하자! 노동자가족 단결하여 노동해방 앞당기자! 노동악법 개정하여 노동3권 쟁취하자! 민주노조 총단결로 전국조국 건설하자!
서울지역노동조합협의회 여성국 / 전국병원노동조합연맹 여성부 / 한국여성노동자회 |